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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KIA-한화 ‘와일드카드 싸움’

1경기 차 내에서 엎치락뒤치락…삼성 독주체제
SK, 코칭스태프 보직 변경 선수들 집중력 기대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가 후반기로 접어들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마지노선인 5위 싸움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17일까지 선두 삼성 라이온스가 66승41패로 2위 NC 다이노스(60승44패)에 4.5경기차로 앞서면서 독주 체제를 굳혀가는 가운데 5위~7위에 올라 있는 KIA 타이거즈(52승53패), 한화 이글스(53승54패), 7위 SK 와이번스(49승2무52패)가 1경기 차 내에서 업치락뒤치락 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8일까지만 해도 5위에 올라 있던 SK는 9일 케이티 위즈에 4-10으로 패한 이후 3연패에 빠지더니 지난 주 1승4패의 부진한 성적표를 받으며 같은 기간 5위 KIA가 4승1패, 6위 한화가 3승4패를 기록해 7위까지 추락했다.

4위 넥센 히어로즈(58승1무48패)가 5위권과 5경기 차 이상으로 거리를 두고 있는 상황에서 SK가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는 와일드카드를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리그 5위를 차지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번주 열리는 KIA(18~19일), 넥센(20~21일), NC(22~23일)와의 6연전이 중요하다.

5위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 KIA 전에서는 반드시 2연승이 필요하다. KIA와 맞대결에서 한 경기 패배는 2패 이상의 타격을 주기 때문이다.

더구나 KIA가 이번주 SK 전 이후 한화와도 2연전을 갖기 때문에 SK는 KIA 전을 모두 승리한 뒤 넥센, NC 전에서 5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해야 5위 자리를 넘볼 수 있다.

SK가 KIA와 맞대결에서 3승5패로 뒤져 있긴 하지만 최근 코칭스태프의 보직을 대거 변경하는 등 팀에 변화를 준 만큼 선수들의 집중도가 다시 높아졌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6일 열릴 예정이었던 두산 베이스와의 경기가 우천으로 17일로 연기되고 이 경기에서 패하며 2연패를 당한 SK는 침체된 분위기 속에 일주일 내내 경기를 해야하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을 극복해야 하는 과제까지 안게 됐다.

한편 정규리그가 막판으로 접어들면서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케이티 위즈는 이번 주 넥센(18~19일), 한화(20~21일), 두산(22~23일)과 잇따라 만난다.

신생팀이긴 하지만 지난 6월 이후 끈질긴 승부를 펼치며 올 시즌 순위변동의 키를 쥐게 된 케이티가 5위를 굳히려는 한화나 2위 NC를 추격중인 3위 두산, 4위 넥센 모두에게 껄끄러운 상대임이 분명하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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