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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해경, 故오진석 경감 영결식 엄수

응급환자 이송 요청받고 출동
공기부양정 선박과 충돌 순직

 

응급환자 이송 요청을 받고 출동했다가 선박사고로 순직한 인천해양경비안전서 소속 오진석(53) 경감의 영결식이 1일 인천해경서장 장(葬)으로 엄수됐다.

이날 오전 고인이 마지막으로 근무한 인천해경서 함정전용부두에서 열린 영결식에는 홍익태 해양경비안전본부장과 윤병두 인천해경서장, 유가족, 해경 동료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영결식은 묵념, 약력 보고, 조사, 고별사, 헌화·분향, 조총 발사 등의 순으로 1시간가량 진행됐다.

윤 서장과 오 경감의 동료가 조사와 고별사를 읽자 영결식장 곳곳에서 울음이 터져 나왔다.

오 경감은 그동안의 공적을 감안해 경위에서 경감으로 1계급 특진했으며 옥조근정훈장도 추서됐다.

오 경감은 지난달 19일 응급환자를 후송하기 위해 긴급 출동 중 공기부양정(H-09정)이 선박과 충돌해 부상을 입었으나 마지막까지 남아 부상을 입은 동료 경찰관들을 병원으로 이송하고 공기부양정을 기지까지 안전하게 복귀시켜 진정한 해경인으로서 만인의 귀감이 됐다.

그는 복강 내 출혈로 수술받았지만, 상태가 악화해 같은 달 30일 패혈증으로 끝내 숨을 거뒀다.

/신재호기자 sjh4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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