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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립지 10·11공구는 우리 땅”… 남동구민들 관할권 사수 서명운동

“지리적 연접성 측면서 당연히 귀속돼야”
‘연수구 손 들어주는’ 市·행자부에 성토

기초자치단체간 깊어지는 갈등

“송도배립지 10·11공구 관할권은 반드시 남동구에 귀속돼야 한다”

인천시 남동구 주민들이 송도매립지 10·11공구 관할권 사수를 위한 20만 서명운동에 나서기로 해 기초자치단체간 갈등이 깊어질 전망이다.

8일 남동구에 따르면 구는 현재 연수구와 송도매립지 10·11공구 관할권 귀속을 위한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남동구 주민들은 연수구가 그동안 송도 1-9공구의 관할권을 가지고 있으면서 인천의 다른 구보다도 많은 혜택을 누려 왔는데도 나머지 10·11공구 마저 관할권을 가져가기 위해 분쟁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남동구 주민들은 이날 “송도 매립지 10·11공구는 바로 남동구의 앞바다를 매립한 지역”이라며 “10공구 신항 및 11공구와 이어진 송도4교 및 인천 신항진입도로는 남동구와 바로 이어져 지리적인 연접성 측면에서 볼 때 남동구 관할권으로 귀속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이유로 남동구 주민들은 10·11공구는 단순한 매립지가 아니라 바로 남동구의 땅이자 주민들의 권리라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이들은 “연수구와 경제자유구역청 등 시행청은 단순한 행정의 효율성 등의 이유로 연수구로의 귀속을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특히 중립적인 위치에서 남동구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주고 반영해 주어야 할 인천시마저 연수구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또 “10공구 신항 개항으로 인한 매연, 소음 증가 및 화물차 증가로 인한 아이들의 등하교 불안 등을 고스란히 남동구 주민들이 감수해야 할 처지”라고 토로하고 “이러한 실상을 제대로 알리고 송도 매립지 10·11공구 관할권 사수를 위해 남동구민 20만 서명운동에 나섰다”고 강조했다.

남동구 주민들은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주민의 뜻을 모아 인천시와 행정자치부에 서명부를 전달하고 송도 10·11공구 관할권의 남동구 귀속을 강력하게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재호기자 sjh4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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