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가 세계적 권위의 친환경 건물 인증을 받았다.
송도국제업무단지(IBD) 개발사인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는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의 클럽하우스가 친환경 건물 인증인 LEED-NC를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LEED는 미국 그린빌딩위원회가 부여하는 건축물 인증 제도로 친환경 빌딩을 측정하는 국제표준으로 인정받고 있다.
잭 니클라우스 클럽하우스는 고성능 단열재와 창호, 고효율 냉난방, 전등, 환기 장비 등을 사용한 통합 설계로 ASHRAE(미국 냉동공조공학회) 기준 대비 에너지 비용을 20%가량 절감할 수 있다.
주차장은 열섬 효과를 줄이기 위해 100% 지하주차장으로 설치했다.
잭 니클라우스 클럽하우스의 LEED 인증은 송도국제업무단지 내 개별 건물로는 14번째다.
송도국제업무단지에서는 2010년 송도컨벤시아가 첫 인증을 받은 뒤 주거, 업무, 호텔, 학교 등으로 인증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송도국제도시 1공구를 대상으로 한 LEED-ND 인증을 내년에 받으면 개별 건물이 아닌 지역 전체가 친환경 인증을 받는 국내 첫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탠 게일 NSIC 회장은 “세계가 주목하는 프레지던츠컵이 열릴 송도 잭 니클라우스 클럽하우스가 친환경 건물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국제적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는 도시 전체에 걸쳐 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도입 중인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에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