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에 2011년 문을 연 달튼외국인학교(Cheongna Dalton School)가 올해 처음 배출한 졸업생 가운데 60% 이상이 외국대학에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 6월 청라 달튼외국인학교를 졸업한 54명 중 국내 대학 입학을 준비 중인 14명을 제외한 36명(67%)이 외국대학 진학이 확정됐고 나머지 4명은 3월 조기졸업해 국내 대학에 입학했다.
청라 달튼외국인학교 졸업생들이 진학한 외국대학에는 미국 아이비리그 코넬대를 비롯해 위스콘신대, 워싱턴대, 일리노이대, 남가주대 등 세계 50위 이내 명문대가 다수 포함됐다.
또 인천글로벌캠퍼스에 분교를 연 뉴욕주립대, 조지메이슨대, 유타대와 세인트앤드류대, 미시간주립대, 에모리대 등 세계 100위권 대학들에도 진학했다.
2011년 9월 개교한 청라 달튼외국인학교는 국내 외국인학교 중 최초로 국내 사립학교법인(학교법인 봉덕학원)에 의해 설립됐다.
이 학교는 유치원과 초·중·고교과정(12학년제)에 최대 1천560명의 학생을 모집할 수 있고 도서관, 체육관, 수영장, 콘서트홀, 승마장, 기숙사 등을 갖췄다.
입학자격은 학부모 중 1명 이상이 외국인이거나 학생 본인의 해외 체류 기간 합산이 3년(1천95일) 이상이어야 한다.
/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