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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지구 ‘미단시티 고도제한’ 풀렸다

복합리조트 높이 150m로 조정… 레이더 49m 상향설치
인천경제청-국방부 등 관련 기관 10개월 협의 끝에 결정
올 연말 정부의 RFP 사업지역 선정 앞두고 청신호 켜져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 미단시티내 고도제한이 풀려 올 연말 정부의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계획 공모(RFP)’의 사업지역 선정을 앞두고 청신호가 켜졌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국무조정실, 국방부 등 관련 기관들과 10개월여에 걸친 협의 끝에 영종지구 미단시티에 대한 고도제한을 150m로 상향 조정키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당초 이 지역은 공군의 레이더 운용지역으로 건축물 높이가 110m 이내로 제한됐다.

미단시티에 들어서는 복합리조트 시설 사업자인 리포&시저스(LOCZ)는 고도가 110m로 제한 될 경우 사업성이 떨어질 것으로 보고 고도제한의 상향 조정을 요구했었다.

인천경제청과 국방부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기 위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인천경제경은 미단시티 내 최고층 건물인 복합리조트 높이를 150m 이내로 조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국방부는 전문기관인 한국국방연구원(KIDA)에 의뢰해 인천경제청이 제안한 방안의 실현 가능성과 적절성에 대해 검토했다.

한국국방연구원 검토 결과 미단시티 개발로 인한 작전제한 사항 해소를 위해서는 ‘레이더를 49m 상향 설치해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정부개발계획협의심의위원회’를 통해 미단시티 개발로 인한 공군 레이더기지 작전 제한 사항 해소를 위해 복합리조트 높이를 150m 이내로 건설하고 레이더를 49m 상향 설치키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합의안 도출로 LOCZ 복합리조트 사업 추진이 한층 탄력을 받을 뿐 아니라 연말로 예정된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계획 공모(RFP) 선정에도 긍정적인 영항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영근 IFEZ 청장은 “이번 미단시티 고도제한 해소는 ‘안보와 경제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며 “RFP 후보군 중 복합리조트 카지노 개발 사업이 미단시티에 추가 선정 될 경우 문화, 예술 시설의 집적효과의 극대화로 영종도가 세계적인 관광 메카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단시티개발은 인천도시공사와 미단시티㈜ 공동 시행으로 지난 2005년 운북동 897 일원 269만8천924㎡(약 82만평)에 미래형 복합단지 조성을 목적으로 추진돼 2011년 기반시설이 완료된 단계다.

리포&시저스는 1차로 2018년까지 8천억원을 들여 미단시티에 외국인 카지노와 호텔·컨벤션 시설 등을 조성한 후 2차로 2017년부터 1조5천억원을 투자해 약 5년 간 뷰티크호텔과 복합쇼핑몰, 아레나 시설도 추가로 지을 예정이다.

/신재호기자 sjh4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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