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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이슬’ 대신 ‘처음처럼’ 인기

출고가격 1000원대로 올라
대형마트 매출 10% 감소
‘처음처럼’은 반사이익 늘어

하이트진로가 참이슬 출고가격을 1천 원대로 인상하고 나서 대형마트 매출이 10% 이상 감소하고 있다.

반면 경쟁제품인 롯데주류의 처음처럼 제품은 10%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

8일 이마트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참이슬 제품의 11월 30∼12월 6일 매출이 전주(11월 23∼29일)와 비교할 때 14.5% 감소했다.

이 기간 참이슬의 경쟁제품인 롯데주류의 처음처럼 제품은 13.4% 매출이 증가했다. 롯데마트에서도 같은 기간 참이슬 제품 매출은 11.4% 줄어든 반면 처음처럼 매출은 12.8% 늘었다.

이는 하이트진로가 지난달 30일자로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클래식(360㎖) 출고가격을 병당 961.70원에서 1천15.70원으로 54원 올린 걸 기점으로 소비자의 참이슬 ‘외면’이 현실화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하이트진로가 참이슬 가격을 54원 올리자 대형마트에서는 유통마진을 고려해 점포별로 출고가 인상 폭보다는 큰 80∼100원을 올려 판매하고 있다.

인상된 가격으로 참이슬을 공급받는 음식점에서도 이전에는 병당 4천원 하던 소주가격을 500원에서 1천원까지 올려 5천원을 받는 곳도 속속 등장하면서, 참이슬 대신 여타 경쟁 소주를 주문하는 경향을 보인다.

인터넷 포털 등에서는 하이트진로의 참이슬 가격 인상으로 서민 경제를 어려움을 가중하고 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서민의 술인 소주 가격 인상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민감해 참이슬 대신 다른 주류업체의 술을 선택하는 현상이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현기자 cyh3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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