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5 (목)

  • 맑음동두천 -6.9℃
  • 맑음강릉 -1.0℃
  • 맑음서울 -5.3℃
  • 구름많음대전 -3.0℃
  • 맑음대구 -0.6℃
  • 맑음울산 0.0℃
  • 광주 -1.0℃
  • 맑음부산 1.2℃
  • 흐림고창 -1.0℃
  • 비 또는 눈제주 4.7℃
  • 맑음강화 -6.5℃
  • 구름많음보은 -3.6℃
  • 구름많음금산 -2.6℃
  • 흐림강진군 0.0℃
  • 맑음경주시 -0.6℃
  • 맑음거제 1.4℃
기상청 제공

“주택대출 총량규제 계획없다”

금융위원장 “규제 땐 시장 왜곡”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7일 가계부채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주택담보대출의 총량을 규제할 계획이 없다라고 밝혔다.

최근 급증세를 보인 집단대출도 현재로서는 당국이 규제에 나설 때가 아니라고 못박았다.

임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의 한 육군부대를 위문방문하고서 기자들과 만나 “주택담보대출의 총량규제는 시장에 왜곡을 줄 수 있다”며 부정적인 뜻을 내비쳤다.

그는 “가계부채 대책은 냉온탕식으로 가서는 안 된다”며 “갚을 수 있는 만큼만 빌려주고, 처음부터 갚도록 한다는 두 원칙에 따라 제도를 일관되게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분양시장 호조와 맞물려 급증세를 보인 집단대출과 관련해서도 당국이 나서 대출을 옥죌 의사가 없음을 내비쳤다.

임 위원장은 “부채는 차주의 경제 상황과 밀접히 연관된다는 점에서 한 측면만 보고 관리해서는 안 된다”며 “부동산 경기가 급격히 위축되지 않도록 하는 것은 부채관리에서 당연히 고려해야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집단대출은 일반 주택담보대출과는 구조가 다른 데다 부동산경기와 직결된다는 점에서 규제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을 고려해야 한다”며 “지금은 집단대출을 규제할 때가 아니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조용현기자 cyh3187@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