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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총수 올해 경영 화두는 “핵심 경쟁력 확보”

주요 그룹 신년 메시지

삼성 이재용 全그룹 사업재편·구조조정 등 독려

현대차 정몽구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안착 강조

LG 구본무 혁신을 통해 미래시장 선도할 것 주문

GS 허창수 위기역량 강화로 수익성·성장기반 확보


삼성과 현대자동차 등 재계는 올해 경영 목표를 핵심 경쟁력 확보에 두고 구조 개편 등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 현대자동차그룹, SK그룹, LG그룹, GS그룹 등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은 새해 신년 메시지 또는 경영 방침을 통해 이런 내용을 임직원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그룹은 총수인 이건희 회장이 장기 와병 중인 점을 고려해 공식 신년하례를 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4일 삼성전자 등 주요 계열사 신년 시무식에 참석하면서 이를 대신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공식 신년사보다는 계열사 보고를 받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메시지를 전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주요내용은 지난달 28일 열린 삼성그룹 사장단 워크숍에서 위기의식, 혁신, 도전, 신사업 발굴, 실용주의 등의 키워드가 제시된 만큼 이 부회장의 메시지 역시 그룹 사업재편과 구조조정을 보다 독려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오는 4일 시무식에서 핵심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새로 런칭한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성공을 위해 전 임직원이 노력하자고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내년에도 자동차 시장 전망이 밝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제네시스 브랜드의 안착과 친환경 전용차의 성공적 출시 등을 통해 근본적 변화의 기반을 다져야 한다는 점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신년사에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글로벌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내년 경영 환경이 급속히 어려워질 것으로 예측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 회장은 이런 상황에서 변화의 흐름을 정확히 읽고 혁신을 통해 미래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을 임직원들에게 주문할 방침이다.

허창수 GS 회장은 오는 4일 ‘GS신년모임’에서 신년사를 통해 수익성 확보와 성장기반 마련을 강조할 방침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기업이 되려면 외부 환경 변화를 이겨내고 위기를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조용현기자 cyh3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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