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창조오디션이 도내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대표 공유 시장경제 모델로 거듭나고 있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한 해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총 6회 창조오디션을 개최했다.
이를 통해 마이키퍼 등 4개 스타트업에 6억4천만원의 투자유치 기회와 트로스트 등 5개 팀에 사업화 기회를 제공했다.
창조오디션은 아이디어와 열정이 넘치는 예비창업자를 선발해 창업컨설팅을 비롯 초기자금 지원, 투자자 연계 등 창업자 지원 사업이다.
공공이 플랫폼을 제공하고 민간이 참여해 이를 상생 발전시키는 공유적 시장경제의 경기도형 모델이다.
도 창조오디션은 ▲예비창업자들에게 창업컨설팅과 사업검증 기회를 제공하는 업 창조오디션 ▲차세대 게임콘텐츠발굴 및 게임산업 활성화를 위한 게임 창조오디션 ▲우수기술,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슈퍼맨 창조오디션 등 3가지다.
우선 업 창조오디션은 지난해 총 3회 개최, 77개 예비창업자들이 참가신청해 최종 오디션에서 24개 팀이 발표했다.
이 중 농작물 성장 촉진용 기능성 관수처리장치 아큐토브를 개발한 BLH아쿠아텍이 5천만원, RNA 탈모케어서비스 개발한 크르마흐 9천만원, 바이오 플라즈마 치아미백기를 개발한 바이오플라테크 4억원 등 3개 스타트업이 5억4천만원을 투자 유치했다.
지난 해 6월 열린 게임 창조오디션에는 47건의 게임 스타트업이 도전해 루미디어게임즈가 개발한 슈퍼탱크대작전이 실제 게임으로 출시됐다.
또 같은 해 10월 슈퍼맨창조오디션에 237개팀이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모바일 기반 소상공인 경리비서 솔루션을 개발한 마이키퍼가 1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뤘다.
스마트 소방헬맷을 개발한 넥시스는 현재 LGU+와 공동 제품 개발 중이다.
도 관계자는 “민간 벤처투자사들은 단기 성공 가능성이 높은 창업자에게만 전략적으로 투자하는 것과 달리 창조오디션은 아이디어 상태의 예비창업자를 적극 발굴한다”라면서 “또한 사업화를 위한 전 과정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차별화 된다”라고 말했다.
/이슬하기자 rach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