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해피카 셰어링(Happy Car-Sharing)’을 ‘행복카셰어’로 명칭 바꿔 다음달부터 확대 시행한다.
‘행복카셰어’는 도가 주말 및 공휴일에 사용하지 않는 공용차량을 저소득층 도민들에게 무상으로 대여하는 것이다.
앞서 도는 지난 설 연휴에 처음으로 이를 시행, 차량 21대를 무상으로 이용한 90명의 도민이 모두 만족감을 나타냈다.
도는 대여가능 차량 대수를 60대에서 100대로 늘리고, 도청에서 차량을 수령하기 힘든 도민들을 위해 도 직속기관 및 사업소 차량 30대를 추가해 운영하기로 했다.
또 이용자들에게 한국민속촌, 고양국제꽃박람회, 양평 세미원·소나기마을, 도립 물향기수목원, 경기문화재단 소속기관 7곳(경기도박물관, 경기도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 전곡선사박물관, 실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남한산성 행궁), 경기도 문화의전당 등의 무료 이용권도 줄 계획이다.
지원대상 확대를 위해 오는 6월 ‘경기도 공용차량 공유 사용에 관한 조례’ 제정도 추진중이다.
조례가 제정되면 이용대상이 현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에서 한부모·다자녀·다문화·북한이탈주민 가족으로 확대된다.
행복카셰어는 다음달 5~8일 연휴부터 시작되며 매주 주말 및 공휴일마다 신청해 이용할 수 있다.
신청은 27일부터 도 홈페이지(www.gg.go.kr)에서 하면 된다.
/이슬하기자 rach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