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이탈리아, 독일,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등 4개국을 방문한다.
그동안 추구해온 공유적 시장경제 기반의 청년창업을 포함한 일자리 창출, 제조업과 ICT가 결합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경제정책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다.
남 지사는 우선 다음달 2일 이탈리아 토스카나주의 로시 주지사와 판교제로시티 조성계획, 스타트업 캠퍼스, 유럽비즈니스센터 등을 통한 오픈플랫폼 구축과 창업생태계 육성 지원정책 및 협력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 경기북부 섬유산업 고도화를 위한 K-패션빌리지 계획, 도내 기업과 피렌체 명품브랜드간 벨류체인(Value Chain) 협력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게 된다.
또 독일 바이에른주 부총리를 만나 4차 산업혁명과 혁신클러스터, 유럽비즈니스센터, 스타트업 글로벌 네트워크 등에 대해 양 지역에서 추진중인 성공사례를 소개한 뒤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3일에는 독일 연정 전문가 간담회를 통해 경기연정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이 간담회에서 전문가와 연방차원의 독일연정(기사당-기민당) 경험, 정책협력 방법, 제도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경기연정에 접목할 정책적 시사점을 찾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4일에는 불가리아 플레브넬에프 대통령과 소피아 시장을 예방해 신재생에너지 등 경제협력을 논의하고, 5일에는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시장을 찾아 문화재 보존관리방안을 벤치마킹한다.
/이슬하기자 rach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