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경기도지사공관인 굿모닝하우스에서 오는 14일 첫 결혼식이 열린다.

11일 도에 따르면 14일 오후 5시30분 올해 첫 작은 결혼식이 굿모닝하우스 카페동 대연회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첫 결혼식의 주인공은 양가 가족 25명만 참석하는 간소한 결혼식을 올리고자 신청한 수원시에 사는 한 예비부부다.

도에서는 첫 결혼식을 축하하기위해 이재율 행정1부지사가 주례를 맡는다.

도청 아나운서와 사회적기업인 안산팝스오케스트라, 도청합창단 등이 각각 사회와 축하공연, 축가 등을 재능기부한다.

굿모닝하우스는 도청 인근인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소재 경기도지사 공관을 개조한 시설로 지난해 12월 리모델링과 증축공사가 완료돼 지난 달 도민에 공개됐다.

도는 굿모닝하우스 시설 중 야외정원(535㎡)과 대연회장(288㎡), 야외주차장(50면), 본관1층(신부대기실 및 폐백실 사용가능) 등을 작은결혼식장으로 개방한다.

결혼식은 매주 토요일 1회 1쌍만 진행되며 예비부부 또는 양가부모 중 한 사람이라도 경기도 거주 도민이면 신청가능하다.

도 관계자는 “현재까지 모두 17쌍이 올해 굿모닝하우스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면서 “6~8월과 11월의 일부 토요일만 예약이 비어있는 상태로 지금도 문의가 들어와 올해 20쌍이 넘는 예비부부가 작은결혼식을 이용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내년 상반기 작은결혼식은 오는 7월 굿모닝하우스 홈페이지(http://goodmorning-house.com)를 통해 공개모집할 예정이다.

/이슬하기자 rach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