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내에서 가장 행복한 마을을 찾는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마을공동체의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마을 만들기 활동을 조장하고, 성과를 평가·공유해 지역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자는 취지다.

콘테스트는 마을 만들기(지역개발)와 마을 가꾸기 등 2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마을 만들기는 마을 참가자와 시·군 참가자로 유형이 나뉜다.

마을 참가자의 경우 소득·체험, 문화·복지, 경관·환경 등 3가지 유형으로 구분, 각각 ▲공동체 활성화 등을 위한 체험소득사업 성과 ▲마을 경관조성·환경보전 성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문화·복지 프로그램 성과를 평가받게 된다.

시·군 참가자는 마을만들기 제도시스템과 비전, 역량, 성과 등을 평가하게 된다.

‘마을 가꾸기’는 마을 참가자의 경우 최근 1년간 활동실적 및 성과를, 읍·면 참가자는 함께 가꾸는 농촌운동의 제도와 참여실적·성과 등을 평가한다.

이와 관련 도는 다음달 25일까지 참가 마을을 모집한다.

대상은 도내 농어촌마을, 시·군 및 읍·면 등이다.

신청은 마을 활동실적 사진을 첨부해 행복마을 만들기 홈페이지(contest.raise.go.kr)로 하면 된다.

도는 평가를 거쳐 분야별 1위에 오른 마을, 시·군, 읍·면 등 6곳은 현장평가를 거쳐 오는 8월31일 대전KT인재개발원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열리는 전국대회에 도 대표로 출전시킬 계획이다.

전국대회에서 유형별 1~5위의 우수마을에 입상하면 1위 3천만원 등 총 4억7천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주어진다.

도 관계자는 “이번 콘테스트가 주민이 자율적으로 마을 목표와 비전을 정하고, 주민이 서로 화합해 마을 발전을 이루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에 따르면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 수상 마을 21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콘테스트 참가로 ‘마을 화합이 좋아졌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86%에 달했고, 마을 방문객은 평균 73.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슬하기자 rach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