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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표 ‘정치 실험’에 힘 실어준 야권

박지원 “경기도 연정 성공적 진행… 간과하면 안돼”
김두관 “남 지사 대연정 주목… 나도 지사시절 협치”
박병석 “남 지사 가는 길 쉽지 않아… 협치는 필수”

‘20대 국회, 연정 가능한가?’ 국회 토론회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의원 및 당선자들이 남경필 지사의 연정(연합정치)와 관련,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연정 민의론’에 힘을 실었다.

16일 한국정치학회 주관 ‘20대 국회, 연정(협치) 가능한가?’를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반대 당이지만 경기도에서 현실적으로 연정이 삐그덕거리면서도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이러한 것을 우린 간과해선 안된다”라고 밝혔다.

남 지사의 정치 실험인 연정을 시대적 흐름에 적합한 국민의 요구로 해석한 셈이다.

김두관 더민주(김포갑) 당선자도 “남 지사의 대 연정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10년에 제가 경남도지사 시절 민주당, 국민참여당, 민주노동당 시민사회 공동후보로 당선이 됐고 공동지방정부를 구성한 협치 경험이 있다”라며 연정의 필요성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같은 당 박병석(대전 서구갑) 의원은 “남 지사가 성공하기 쉽지 않은 길을 오셨다”라면서도 “20대 국회의 협치는 가능한지 아닌지 여부를 떠나서 선택이 아닌 필수다. 3당 체제에서 하나라도 제대로 서지 않으면 무너지게 돼있다”라며 강조했다.

남 지사의 연정이 20대 국회에서 협치로 진화하는 가능성을 두고는 의견이 엇갈렸다.

국민의당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바뀌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라고 주장한 반면, 더민주 김두관 당선자는 “(협치 또는 연정의) 제도적 한계가 있지만 국민의 민의를 받들어서 정말 생산적인 국회로 가는게 바람직하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협치 강행 기류에 무게를 뒀다.

김 당선자는 “국민들이 어느 한 당도 과반수를 넘지 않도록 프레임을 짜준 것 자체가 굉장히 의미가 크다. 20대 국회 협치가 가능하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더민주 박병석 의원도 “만약 20대 국회가 협치를 실패한다면 국민의 분노를 살 것이다”라며 협치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슬하기자 rach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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