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운정동 아리솔어린이집
5월은 가정의 건강과 행복을 돌아보는 가정의 달이다.
가정에서 아이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지닐 수 있도록 인성교육에 힘쓰고 있는 착한어린이집이 있다.
바로 파주시 운정동에 위치한 아리솔어린이집.
아이들에게 지속적인 나눔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아리솔어린이집은 매월 매출액의 일부를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고 있다.
이란희(45·여)원장은 3년 전부터 어린이집을 운영하게 되면서 소외된 이웃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 원장은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방법을 찾던 중 인터넷에서 ‘착한가게’ 홍보를 접하게 돼 지역사회에 정기적인 나눔을 실천하고자 착한가게에 가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조금씩 절약한 돈이 어려운 사람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은 가치 있는 일이라 생각해서 가입하게 됐다”며 “나눔의 행복을 어린이집 아이들에게도 전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착한가게 이 외에도 국내외 소외된 아동들을 위해서 정기적인 후원을 실천하고 있다.
이런 이 원장의 나눔에 대한 의지는 몇 해 전 시작했던 봉사에서 비롯됐다.
그는 “나눔이란 금전적인 기부뿐만 아니라 어려운 분들을 직접 돕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집 인근 파주노인복지관에서 토요일마다 무료 급식봉사와 요양원에서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위한 목욕봉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이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라는 것을 깨달았다”는 이 원장은 “어린이집 아이들에게도 지역의 장애, 노인, 소외계층 분들에게 베풀 수 있는 마음을 지녀야하는 나눔교육 강조하고 있다”며 밝게 웃었다.
끝으로 이란희 원장은 “나눔은 다양한 방법으로 지속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아이들이 직접 실천할 수 있는 모금함 모금과 향후 어려운 아이들이 어린이집을 다니면서 생기는 필요경비를 지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나에게 아이들은 너무 사랑스러운 존재다. 미래에 기회가 된다면 지역사회에서 일시적으로 보호를 필요로 하는 아동들을 위해 가정위탁보호사업을 하고 싶다”고 나눔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착한가게’는 중소규모의 자영업에 종사하거나 소상공인들이 참여하는 소액다수의 모금캠페인으로 매장을 경영하는 자영업자를 비롯해 온라인쇼핑몰, 프랜차이즈, 학원, 병원, 약국 등 업종에 상관없이 가입해 나눔에 동참할 수 있다. 참여는 도모금회 홈페이지(gg.chest.or.kr)나 전화(☎031-220-7934)로 문의하면 된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