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EU 탈퇴)와 관련해 대응반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응반 운영은 브렉시트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앞으로의 대응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취지다.
이를 위해 오병권 도경제실장을 반장으로 경제실 소속 국제통상과, 경제정책과, 투자진흥과, 기업지원과에 한국무역협회 경기지부, 한국은행 경기본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대응반에 참여했다.
이들은 앞으로 정치, 외교, 안보 등 전반적인 틀에서 브렉시트 상황을 모니터링해 상황 변화에 따른 기업대책을 마련하게 된다.
또 무역, 금융, 투자, 기업 등 분야별 브렉시트 대응에 대한 공조체계를 유지하게 된다.
앞서 남경필 지사는 중앙정부와 경제단체 등 유관기관과 협의체계를 구축, 도내 경제에 미칠 피해를 최소화하라고 당부한 바 있다.
오병권 도 경제실장은 “브렉시트로 인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나 영국 수출감소와 영국계 자금 이탈, 국내 금융시장 불안정 등 만일 상황에 대비할 것”이라면서 “유관기관과 함께 도내 기업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정부 정책에 맞춰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와 영국의 지난해 규역규모는 수출액 14억8천900만 달러(경기도 국가별 수출 규모의 1.4%), 도내 직접투자액 4천670만달러(3.4%), 외투기업 54개사(도내 전체의 1.5%) 등으로 전체 비중은 크지 않다.
/이슬하기자 rach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