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경기도의 도전! 리빌딩 코리아’토크콘서트 개최

경기도민들은 ‘정치권·정부의 정책 능력과 리더십 부족’을 대한민국의 가장 큰 위기요인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결방안으로는 승자독식 등 불합리한 사회분위기 해소가 1순위로 꼽혔다.

경기도는 4일 성남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경기도의 도전! 리빌딩 코리아’ 100인 원탁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토크콘서트는 도민과 함께 향후 경기도정 방향을 모색키위한 자리다.

이 자리에서는 ‘도민이 희망하는 리빌딩 경기도’를 주제로 ▲정치 ▲청년실업 ▲저출산 ▲저성장 등 4가지 위기 극복을 위해 도가 추진하고 있는 11개 주요사업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대한민국의 위기요인과 이를 극복하기위해 경기도가 추진해야 할 우선 정책을 알아보기 위한 현장투표가 진행됐다.

투표 결과 도민들은 대한민국의 위기요인으로 ‘정치권, 정부의 정책능력과 리더십 부족’을 1순위로 꼽았다.

이어 ‘공동체, 소통 부재’, ‘기업위축, 성장동력 문제’, ‘경제적 불평등’ 등의 순이었다.

위기요인에 대한 대응방안으로는 ‘승자독식, 개인소진(消盡) 사회분위기 해소’가 가장 많았고 ‘취업 및 창업정책 현실성 강화’, ‘거버넌스의 고도화(미스매칭 해소, 전문성 강화)’ 등이 뒤를 이었다.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위해선 ‘맞춤형 교육 및 교육기회 확대’, ‘창업지원부서의 전문성과 일관성’, ‘초기 스타트업 지원 고도화’ 등이 주요 과제로 꼽혔다.

또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건설, 슈퍼맨창조오디션 지속 개최, 3~4년차 이상 스타트업 지원 등의 의견도 제시됐다.

저성장 대응책으론 ‘네트워킹과 정보 공유를 통한 공유경제 활성화’, ‘지역별 특색 강화’ 등이,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선 ‘일과 가정 양립’, ‘미래 교육’, ‘보육 인력 처우 및 양성시스템 개선’ 등이 제시됐다.

남경필 지사는 “현재 대한민국 위치는 정치인 신뢰도 꼴찌, 출산율 OECD 중 꼴찌, 수도권 집값은 지방대비 2배, 잠재성장률 3%이하로 추락, 5월 청년실업률 9.7%, 사교육비 OECD 1위(연 33조) 등이다”라면서 “대한민국은 지금 암환자다. 정확한 진단을 통해서 목숨을 건 수술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유적 경제가 좀 더 공격적 역할을 하는 일자리를 만들어낸다면 사회적경제는 공동체 활성화 방향에 초점이 맞춰져있다”며 “오는 11월에 경기도의회와 협의를 통해 경기도주식회사를 출범시킨 뒤 경기도협동조합을 출범시켜 공동체를 뒷받침 하는 산실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남 지사를 비롯해 벤처사업가, 중소기업대표, 유관단체 관계자, 육아나눔카페 회원, 경기연구원 연구원 및 교수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슬하기자 rach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