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와인 수입률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2년까지는 꼬냑(증가율 1위.37%)의 수입 증가세가 두드러졌으나 2003년에는 와인이 전년 대비 55.6% 증가해 전체 수입 증가를 주도했다.
이는 꼬냑 등 고급 양주 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졸레’ ‘누보’ 등으로 널리 알려진 와인의 보급에 따른 것이라는 해석이다.
26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위스키 와인 등 주류수입을 위해 지불된 외화는 지난 1999년 한해 동안 지불한 금액(1억9천700만달러)으 2배에 해당하는 4억1천100만달러로 드러났다.
품목별로는 위스키는 영국(위스키 수입의 98.6%), 꼬냑.와인.브랜디는 프랑스(96.7%, 49.5%, 31.6%), 맥주는 미국(26.6%)에서 대부분 수입되고 있다.
와인은 칠레(148% 증가), 호주(125% 증가), 이탈리아(86% 증가)로부터의 수입이 크게 증가해 수입국이 다양해지는 추세다.
수입 물량은 위스키에 이어 맥주 와인 꼬냑 순으로 수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