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동부경찰서는 관내 상습 가출 치매환자 가족 및 요양원을 대상으로 리니어블 밴드(치매노인 등 위치확인 기기)를 지급한 뒤 리니어블 밴드 착용 가출자의 위치를 파악하는 데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용인동부서는 지난 8월31일 리니어블 밴드 100대를 지적장애인 가정이나 치매환자 가족에 무상지원했다.
손목에 착용하는 리니어블 밴드는 착용자 위치를 보호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고, 실종될 경우 경찰 수색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기기로, 상습 가출 리니어블 밴드 착용자의 위치 파악이 수월해졌다.
실제 지난 20일 실종 신고된 리니어블 밴드 착용 지적장애인 이모(63)씨는 실종신고 10여분 만에 위치가 파악돼 가족에 인계됐다.
이씨는 2006년부터 가출신고가 38회 접수된 상습 가출인이었다.
이왕민 서장은 “리니어블 밴드가 상습 가출 지적장애인 발견에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치매노인 등 실종자 예방 및 발견을 위해 리니어블 확대 보급 등 다양한 방법을 구상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