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양주경찰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마을기금을 활용해 자립형 ‘우리동네 지킴이 자동신고 시스템’을 구축,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시스템은 마을 주요지점 8개소에 CCTV와 안전비상벨·경광등·사이렌을 설치해 주민들이 안전하고 범죄없는 마을을 만들기 위한 시스템으로, 시스템 구축에는 진건파출소장과 주민들의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진건읍 진관2리에서 송전탑 설치로 매년 한전으로부터 받는 마을기금 2천여 만원이 이용됐다.
특히 이 자동신고 시스템은 기존 녹화기능만 됐던 CCTV와는 달리 위급 시 직접 또는 리모컨을 활용해 안전비상벨을 작동할 경우 사이렌 경고음과 함께 구조요청 음성이 스피커로 송출되며, 파출소, 자율방범대, 구조자 등의 핸드폰에 등록된 가족 등에게 SOS구조요청 문자가 자동 전송돼 범죄예방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충환 서장은 “마을 기금을 활용한 자립형 우리동네 지킴이 시스템을 다른 지역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치안간담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남양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