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한국에너지공단의 2017년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1억9천800만원을 지원받는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이번 선정에 따라 내년 와부읍과 지금동 일대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의 주택과 마을회관에 태양광과 지열 시설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규모는 172㎾ 태양광 55곳, 455㎾ 26곳이다. 태양광과 지열 시설을 설치하면 전기요금과 난방비를 60% 이상 줄일 수 있다. 시가 이 사업에 선정된 것은 지난해와 올해에 이어 세 번째다.
시는 지난해 국비 11억5천만원을 받아 조안지역 주택과 공공건물 166곳에 342㎾ 태양광과 945㎾ 지열 시설을, 올해 13억원을 받아 수동·화도지역 178곳에 372㎾ 태양광과 1천15㎾ 지열 시설을 각각 지원했다.
남양주시는 2014년부터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을 대상으로 에너지 제로 마을 조성 사업을 추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등과 같은 공모사업을 통해 부족한 재원을 확보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에너지복지 실현과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자립을 위해 도시가스 미 공급지역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