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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덤비면 큰코다치죠"

최근 도내 기업들의 중국진출 ‘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전략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진출제품 및 목표시장의 사전설정인 것으로 지적됐다.
이는 경기도와 한국무역협회 경기지부 공동주최로 4, 5일 양일간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정상연대표(차이나 컨설팅)가 주장했다.
‘중국시장진출전략’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세미나는 중국과의 수출입 및 투자지 애로를 겪고 있는 도내 중소업체에 국제무역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 자리에서 정대표는 “중국시장을 단순히 재고품이나 구형 모델을 처리하는 시장정도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면서 “시장개척에 유리하고 중국 소비자층 요구에 맞는 전략상품의 선정, 신제품, 신모델, 신기호품의 지속적인 개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중국시장은 ‘통일된 단일시장’이 아니라 ‘분할된 시장의 집합체’로 소비자간의 단절과 지역별 진입장벽이 심해 획일적 접근방식으로는 효과적인 시장공략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지역별, 계층별 세분화된 목표시장 설정 후 마케팅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진출전략의 선정 또한 중요한 요소로 지적했다.
정대표는 “수출 또는 투자 진출을 신중히 결정한후 초기에는 수출을 통한 시장 조사가 병행돼야 하며 투자형태는 합자.합병에서 독자적 형태로 변형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중국 현지 전문가 활용 및 규모가 비슷한 파트너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형환대표(CMP비즈시스템)는 “현지 정보가 부족하고 품질 가격이 불안정해 인맥구축은 중요한 요소”라며 “철저한 인간관계, 신뢰 획득, 결정권자와의 인맥구성, 문화적 배경 효과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희철변호사(법무법인 정원)는 공장 및 건설부지 확보와 관련 “중국측 파트너가 토지사용권을 출자할 경우 국유토지 사용권이 있는 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며 “국유토지사용기한, 국유토지사용상의 토지 위치와 면적 등도 함께 확인할 것 ”을 요구했다.
오태동대표(한스차이나)는 “현지기업 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며 “사람은 기업경영의 수단이 아니라 그 자체가 목적이므로 ‘인화’는 모든 경영의 바탕”이라고 전했다.
무협 경기지부 관계자는 “최근 도내는 물론 국가적으로 중국 진출 중소기업이 줄을 잇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도내 중소기업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무협 경기지부는 세미나에 참석한 100개 업체 대표를 대상으로 ▲중국진출 이유 ▲중국 수출 및 투자계획시 애로사항 등의 내용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중심으로 기업경영에 도움을 준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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