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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銀 경기본부 수원 이의동 '둥지'

건물 규모 협소.금융 관련 상권 동수원 집중따라... 道와 협의중

한국은행 경기본부(본부장 윤승일)가 이의동으로 이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업무 및 인원 등 규모에 비해 현재 사용중인 건물 규모가 협소할 뿐 아니라 금융 관련 상권이 동수원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8일 한은 경기본부에 따르면 현재 장안구 영화동에 위치한 지역본부 건물은 이의동이 본격적으로 개발됨과 동시에 이전할 계획으로 경기도와 구체적 내용을 협의 중이다.
이는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이 합병되면서 국민은행 강남지점 등 국민은행 일부 서울지점들의 환수금이 지난해 7월부터 수원 주택은행을 거쳐 한은 경기본부로 유입, 한정된 금고와 기계에 비해 저장 및 업무량이 급격히 많아지면서 한은 경기본부 내부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수원의 금융기관들이 영통, 이의동 인근인 동수원으로 집중돼 있어 관련 업종 관계자들이 한국은행을 방문하는데 시간, 인력 낭비 등 불편을 겪고 있는 것도 이전 이유 중의 하나로 밝혀졌다.
특히 한은 경기본부와 금융 취급 규모가 비슷한 수준인 한은 대전본부의 경우 4천평에 6대의 정수기계를 보유하고 있어 경기본부의 규모 확대 필요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현재 경기본부는 1천500평에 지하1층 지상3층 건물로 60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정수기계(대형.40초에 종이지폐 1천장 정수) 또한 1대 뿐이다.
그러나 이전을 할 경우 현재 부지의 2배인 3천평 규모에 정수기계(대형)를 1대 더 구입하고 금고 또한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며 인원은 3명 가량 충원될 예정이다.
한은 경기본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난해 7월부터 환수금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금고의 저장용량이 부족하고 정수기계 또한 1대 뿐이어서 업무진행에 어려움이 많다”며 “이의동으로 이전할 경우 규모 및 기계를 추가로 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그러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계획은 잡히지 않았다”며 “이전은 이의동 개발이 전제돼야 가능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은 경기본부는 지난 1973년 경제성장률을 계산해 건립했으나 예상 성장률 보다 실제 성장률이 앞서면서 이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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