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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공직자들 DJ로 출연 ‘청렴한 아침방송’ 책 출간

6급 이하 43명 ‘소중한 뜻’
각 부서·유관기관에 배포

 

평택시청 6급 이하 직원들이 DJ로 출연한 아침 방송이 책으로 출간돼 화제다.

30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6급 이하 직원 43명이 ‘청렴한 아침방송’ DJ로 출연해 방송한 내용을 최근 책으로 펴냈다.

앞서 시 감사관실은 지난해 매주 월요일 근무시간 시작 직전인 오전 8시 50분부터 10분간 ‘청렴’에 대해 이야기하고, 더 나아가 변화하는 공직사회 모습을 만들어가기 위한 ‘청렴한 아침방송’을 시작했다.

여기에는 6급 이하 공직자 43명(월요일 1명씩)이 DJ로 출연했다.

첫 번째 방송에서는 감사관실 행정 7급 강인기 주무관(현 6급 승진)이 ‘목민심서’ 중 뇌물을 주고받는 일을 인용, “뇌물을 받으면 언젠가는 밝혀진다”며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내 것이 아니면 취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성장사업과 신승훈 주무관(행정7급)은 청탁에 따른 접대나 선물하는 문화를 없애자는 ‘청탁금지법’과 조선시대 관리와 업자 간 청탁 등 폐단을 바로잡기 위한 ‘대동법’을 비교 분석하고 ‘청탁금지법’이 국가의 기강을 바로잡고 국가 경쟁력을 높여가길 기원했다.

이에 시는 청렴을 위해 노력하는 공직자의 소중한 뜻을 남기기 위해 ‘2016 청렴한 아침방송’ 내용을 책자 214부를 제작, 각 부서와 유관기관에 배포했다.

이 책에는 43명의 청렴 방송 내용 외에도 청탁금지법 주요 내용과 평택시 공무원 행동강령 규칙이 참고자료로 함께 실렸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발간사를 통해 “지난해 청탁금지법 시행을 계기로 공직사회가 변화할 수 있는 전환점이 마련됐으며, 이런 차원에서 ‘청렴한 아침방송’은 청렴 사회로 가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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