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 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공무원은 탕펀(唐芬·38·여) 셴닝시 인민정부 인사과장과 완크원(宛克文·32·여) 여행위원회 부과장으로, 이들은 지난 6월 파견돼 2018년 4월까지 약 11개월 간 의왕시에서 근무를 하게 된다.
현재 청계사회복지관에서 실시하는 한국어 수업을 받고 있는 이들은 한국 적응기간을 거친 후, 시 행정 교육, 한국 생활문화 체험, 축제 및 주요행사 참가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예정이며, 의왕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중국어 강습 등의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이번에 의왕시로 파견근무를 하게 된 셴닝시 직원들을 환영한다”면서 “자매결연 관계인 두 도시 공무원들의 교환근무를 통해 양 도시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와 중국 허베이성 셴닝시 공무원들의 교환근무는 지난 2015년 9월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부터 시작됐다.
당시 양 도시는 상호 활발한 교류활동을 추진하기 위해 공무원 상호 파견근무를 실시키로 하고 지난해 4월 처음으로 공무원 상호 파견근무를 실시했다.
이 때 의왕시에서는 처음으로 한옥수(54·여·농업직)씨가 1년간 셴닝시로 파견근무를 다녀왔으며, 올해에는 지난 4월 박노욱(58·공업6급)씨와 홍석일(55·행정6급)씨가 셴닝시로 파견됐다.
/의왕=이상범기자 ls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