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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집수리 ‘지-하우징 리모델링’ 이목집중

남양주, 소외가정 8가구 수리
기초생활수급세대 등 선정
㈜ 한양 등 8개 시공업체 참여

 

최근 남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지-하우징(G-Housing) 리모델링 사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하우징 리모델링 사업’은 민간업체가 자원봉사로 집을 수리하고 수리비 전액을 부담하는 민간주도의 주택개량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관내에서 주택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8개 시공업체(대우건설㈜, ㈜한양, 대림산업㈜, ㈜우방산업, 롯데건설㈜, ㈜반도건설, 현대산업개발㈜ 등)와 남양주시건축사협회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올해에만 저소득 소외가정 8가구의 집수리,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했다.

대상가구는 남양주시 저소득 소외가정 중 기부업체가 현지실사를 통해 기초생활수급세대와 차상위계층 가구를 각각 4가구씩 선정하고 건물 노후정도와 리모델링 필요성 등을 검토해 선정했다.

참가업체들과 시 건축사협회는 이 가구들을 대상으로 주택 외부는 물론, 화장실, 부엌, 거실, 안방 등 주택 내부의 개·보수를 실시했다.

최근에는 장애를 가진 어머니와 대학생 자녀 2명이 함께 살고 있는 박모씨의 집이 수리를 받았다.

이 가정은 방바닥이 움푹 파이고 누수로 열악한 환경에 있으면서도 경제적인 여건으로 집을 수리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대우건설㈜에서 바닥 단열 보수공사 및 화장실 공사, 외부 창호공사 등의 집수리를 진행했으며, 시 건축사협회에서는 장롱 및 화장대를 기부하며 따뜻함을 전했다.

공사를 주관한 대우건설㈜ 이승환 대리는 “노후된 주택이라 수리에 엄두가 나지 않았었는데 공사를 완료하고, 좋아하시는 분들을 보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하며, 회사를 대신해 대학생인 대상자의 자녀를 위해 노트북을 기증하기도 했다.

시 주택과 관계자는 “‘지-하우징 리모델링 사업’은 민간의 나눔과 봉사를 통한 자발적인 민간주도 사업으로 사회취약계층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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