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벽화사업을 진행한 양산지하보도(대림·효성아파트↔늘푸른아파트·양산동)는 서부우회도로 개설과 함께 2011년 준공됐으나 쓰레기 투기 등으로 사람들이 통행을 꺼리는 장소가 되어 왔다.
이에 세마동 주민자치회는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통로를 제공하고자 벽화그리기 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위해 주민자치위원, 관내 주민인 배형진 작가 부부, 미술협회 오산지부 회원, 통장, 단체위원 및 이사, 동민 등이 높이 5m, 폭 5m, 연장 140m(계단 통로 포함)의 지하보도에서 천정, 바닥, 벽청소를 비롯해 내벽바탕칠, 배경채색, 스케치, 그림채색 등을 진행했다.
그 결과, 지하보도에는 총 18종 32컷의 벽화가 그려졌다.
동 주민자치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업대상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더욱 테마있고 아름다운 벽화길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오산=지명신기자 m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