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장애인의 전국순례는 교통안전에 대한 국민의식을 함양하고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을 통한 교통장애인 발생 방지, 대형 사고로 이어지는 음주운전·안전띠 미착용·졸음운전 등 운전 중 3대악 추방, 교통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 해소와 인식 개선 등을 위해 기획됐다.
이날 발대식에는 김락환 중앙회장을 비롯해 안용철 경기북부협회장, 경기북부 6개 지회장, 김동근 경기부지사, 오현숙 양주부시장, 송호송 양주경찰서장, 순례단원,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음주운전 교통사고 패가망신 불러온다’ 등 5개항의 장애인 교통안전 전국순례 구호를 외치고 힘차게 출발했다.
이들은 17일 첫날 양주시를 출발해 의정부에서 캠페인을 벌인 뒤 서산, 보령으로 이동하고, 18일 보령~광주시, 19일 광주~진주, 20일 진주~울산, 21일 울산~경주, 23일 경주~세종시, 24일 세종시~원주, 25일 원주~인천에 도착해 26일 인천 동인천역에서 해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국순례는 김락환 단장(중앙회 회장)과 순례단원 11명, 차량 5대가 참여한 가운데 교통장애인들이 차량을 이용한 전국순회 캠페인으로 진행된다.
행사를 주최한 안용철 경기북부협회장은 “15만 교통장애인들이 직접나서 교통안전 전국순례가 진행되는 만큼 교통안전에 대한 국민의식을 함양해 교통장애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진국 수준의 교통안전 환경을 조성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교통장애인협회는 이번 전국순례기간동안 교통장애인들이 직접 차량을 운전해 전국을 순회하며 캠페인을 벌이고 지역별 협회와 공동으로 교통안전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각 지역 경찰서의 협조를 얻어 교통안전 홍보와 가두캠페인도 병행할 계획이다. /양주=이호민기자 kkk4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