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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서울 도심 달리는 2층버스 내달 첫 운행

1100번 노선 버스… 하루 10회
세이프 도어 등 안전장치 갖춰
용인·시흥 등 20대 추가 도입

 

고양시와 서울 도심을 잇는 2층 버스가 다음달 1일 첫 운행에 들어간다.

경기도는 25일 오후 고양 일산동구청 앞 광장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최성 고양시장, 곽미숙·김달수·김유임·이재석 도의원, 경기도 홍보대사인 가수 장문복, 운송사인 ㈜명성운수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층 버스 개통식을 가졌다.

고양에 도입한 2층 버스는 ‘1100번’ 노선으로, 고양 공영버스차고지에서 출발해 대화역-일산동구청-서울 상동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연세대학교-광화문 광장을 거쳐 서울역까지 모두 2대가 하루 10회 운행한다.

2층 버스는 독일 ‘만트럭버스’사가 제작한 것으로 1층에 12명, 2층에 59명 등 모두 71명의 승객을 수송할 수 있다.

버스는 출입문이 완전히 닫히기 전까지 출발을 방지하는 ‘세이프 도어’, 비상상황에 대비한 ‘비상탈출구’, ‘긴급제동장치’(AEVS), ‘차로이탈 경고장치’(LDWS), ‘차량 안전성 제어 및 전복방지시스템’(ESP) 등의 안전장치를 갖추고 있다.

좌석에 독서등과 모바일 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USB 포트 등 편의시설을 갖춘 것은 물론 휠체어 전용공간과 도움버튼, 휠체어 자동 경사판 등이 설치돼 교통약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도는 다음달 초까지 고양시 2대를 비롯해 용인시 6대, 시흥시 2대, 수원시 7대, 안산시 1대, 김포시 1대 등 모두 20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이 중 고양, 용인, 시흥은 2층 버스가 처음 도입되는 지역이다.

도에는 수원, 성남, 안산, 남양주, 파주, 김포, 하남, 광주, 화성 등 9개 시 20개 노선에 53대의 2층 버스가 운행 중이다.

도는 내년 초까지 143대의 2층 버스를 도입하고 매년 50∼100대씩 늘려 도 전체 광역버스의 20% 가량을 2층 버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남경필 지사는 개통식에서 “2층 버스 도입 이후 출근길 입석률이 지난해 대비 절반으로 줄었고 이용자 만족도도 80%에 달한다”며 “2층 버스 도입은 단순한 편의를 넘어 도민의 안전과 직결된 사안으로, 연정을 기반으로 버스준공영제까지 실시해 경기도형 대중교통 시스템을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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