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7 (수)

  • 흐림동두천 ℃
  • 흐림강릉 30.0℃
  • 서울 26.2℃
  • 흐림대전 29.2℃
  • 흐림대구 31.6℃
  • 구름많음울산 29.0℃
  • 흐림광주 27.7℃
  • 흐림부산 26.7℃
  • 흐림고창 29.2℃
  • 흐림제주 33.1℃
  • 흐림강화 24.2℃
  • 흐림보은 28.6℃
  • 구름많음금산 29.3℃
  • 흐림강진군 29.3℃
  • 구름많음경주시 30.6℃
  • 구름많음거제 26.3℃
기상청 제공

'신 3高' 수출전선 초비상

도내 수출업체 고유가.고물가.고원화가치로 채산성 악화

고유가, 고물가, 고원화 가치로 이어지는 '신 3고'로 인해 도내 수출업체들의 수출에 비상이 걸렸다.
1일 무역협회 경기지부 및 도내 수출업체들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꾸준히 오르던 원유 가격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하루 100만 배럴 감산 결정으로 고유가의 장기화가 불가피해졌다.
또 달러화 약세의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1천140원대로 떨어지는 등 수출채산성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수원에서 방송수신기 및 기타영상 음향기기를 제조해 미국 일본 등 5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C업체는 수출채산성이 악화돼 경영에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
이 업체 관계자는 “신 3고 문제는 이미 오래전부터 예고돼 왔던 것”이라며 “정부는 원자재 동향 파악시스템을 새로 정비해야 하고 비출유류가 있다면 시급히 공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제는 정부가 유가, 물가, 원화절상 문제 등에 정책적으로 개입해야 한다”며 “채산성 확보는 수출업체들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기본적이고도 필수적인 부분”이라고 말했다.
부천시 원미구 K업체 또한 수출채산성 확보와 정부의 적극적 개입을 주장하고 있다. K업체 관계자는 “수출업계에서는 원자재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일부 수출가격을 올린 업체다 있다”며 “그러나 이는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굉장히 조심스러운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업체들은 원화가 1천100원까지 떨어질 것을 예상하고 이에 맞는 수출 활로를 개척하고 있지만 이윤이 확보되지 않아 정부의 개입으로 원화가치 회복만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아울러 물가가 뛰면 소비가 위축되고 이는 내수 침체의 장기화를 부추겨 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게 마련이고 경기 회복이 늦어지면 신용불량자나 가계 부채 문제, 청년 실업 문제의 연착륙도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무역협회 경기지부 여성철 지부장은 이에 대해 “그나마 도내 경제를 유지시켰던 수출전선이 신 3고로 인해 큰 타격을 받게 됐다”며 “이제는 정부가 더욱 적극적으로 개입해 정책적으로 조절을 해야 하며 업체들은 고부부가가치 물품 생산에 주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