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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구 주민 여론 무시… 도림고 이전 강행”

설문 결과 “73% 찬성” 발표 후
교육청, 서창지구로 이전 추진
반대 주민들 “여론조사로 호도”
이전 계획 규탄 등 거센 반발

<속보>인천 남동구 도림고등학교 이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근거로 인천시교육청이 서창지구로의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본보 2016년 11월6일·2017년 10월16일·11월3일자 1·6면 보도) 가운데 도림고 인근 주민들이 주민 서명 결과는 무시한 채 막무가내로 이전을 강행하고 있다고 규탄하고 나섰다.

‘도림고 지키기 남촌도림수산동 범주민대책회의는(이하 대책회의) 6일 성명을 통해 “호도된 시교육청의 여론조사 결과를 폐기하고 도림고의 서창지구 이전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체 주민의 29%인 7천221명이 한 도림고 이전 반대 서명이 곧 여론이다”면서 “시교육청은 도림고의 학습권 보장 방안 마련을 위한 인천시-시교육청 TF를 즉각 가동하라”고 촉구했다.

대책회의는 또 “도림고를 지켜내기 위한 가용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요청사항이 수용되지 않으면 보다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책회의는 ‘2만5천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남촌·도림의 유일한 중등교육시설인 도림고가 이전하려는 것은 지역특성과 정서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조처’라고 수 차례 주장해 오며 주민서명지를 첨부한 진정서를 2차례 전달했다.

또 지난 8월 7일 7천221명의 도림고 이전반대 주민 서명과 함께 ‘혈세 4천여만 원이 소요되며 실시하려는 주민여론조사에 대해 여론이 호도될 우려가 있다’는 내용의 진정서도 공식적으로 시교육청에 제출했다.

한편 지난 2일 박융수 부교육감은 도림고 이전을 주민들의 73%가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 뒤 서창지구로의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신재호기자 sjh4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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