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음악대전’은 공무원의 예술적 재능 개발과 정서 함양으로 활기찬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인사혁신처가 주관, 가요, 클래식, 국악 부문으로 나눠 해마다 열리는 음악대전이다.
올해는 전국 480팀의 1천653명이 참가해 1·2차 예선을 거쳤으며, 최종 22개 팀 232명이 본선에서 기량을 겨뤘다.
여기에서 경기평생교육학습관 홍만기 서기관, 파주 웅담초 성광수 교사, 용인둔전초 강영아 교사 등으로 구성된 태평소 합주단 ‘취선악’은 경기, 제주, 강원, 서울 등지의 학교 및 행정기관 직원으로 구성돼 있어 함께 연습하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여 국악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오는 12월16일 경기평생교육학습관에서 열리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에서 대상 수상곡을 선사할 계획이다.
또 광주시청 김태용 주무관은 클래식 기악부문에 출전해 ‘케니지’의 ‘going home’을 색소폰으로 멋지게 연주해 수상에 기쁨을 안았다.
특히 김 주무관은 평소 음악에 관심이 많아 공직생활 틈틈이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지난 2010년부터 ‘펀펀밴드’를 결성해 악기 연습과 관내 사회복지시설, 암 병동, 재활병원 등에 재능기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 주무관은 “평소 틈틈이 갈고 닦은 실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음악을 통한 재능기부로 음악적 열정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박광만·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