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백경현 시장은 학교 정문에서 선배들을 응원하러 온 후배들과 덕담을 나누고, 학부모들과 함께 ‘수험생 여러분 힘내세요!’라는 문구가 새겨진 현수막을 들며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또 구리시 간부공무원들 역시 지진 발생으로 수능시험이 연기된 데 따른 수험생들의 심적 동요를 최소화하기 위해 각 국별로 8개 중·고등학교 시험장에서 응원의 메시지가 새겨진 어깨띠를 두르고 만일의 상황을 대비했다.
이밖에도 대한적십자봉사회 구리시지회에서는 수험생들이 조금이나마 추위를 녹일 수 있도록 따뜻한 음료 등을 제공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백경현 시장은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사상 유례없이 1주일 연기되는 혼란스러운 시기에 수능을 보게 돼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며 “이를 전화위복으로 삼아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시험 내내 긴장하지 말고 준비한대로 차분하게 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구리시는 수험생들의 원활한 시험 진행을 위해 출근시간 조정, 시험장 주변 교통안내 강화, 지각이 우려되는 수험생에 대한 기급수송 등을 진행했다.
/구리=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