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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 문제 심각

7만7천명 전체 50% 차지
고학력 실업자 증가…첨단산업인력 부족

경기지역의 청년층 실업문제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 실업자가 도 전체 실업자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한국은행 경기본부(본부장 윤승일)가 발표한 ‘경기지역 고용구조 변화와 시사점’에 따르면 경기지역 실업자는 총 15만5천명(실업률 3.2%)이며 이 중 청년층(15-29세)은 7만 7천명으로 전체 실업자의 49.7%를 차지했다. 여성은 5만8천명으로 37.4%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 경기지역 청년층 실업률은 6.9%로 전체 실업률(3.2%)의 2배를 상회하는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외환위기 이후 4년제 대학 졸업생의 취업률이 큰 폭으로 하락해 고학력자의 취업난이 심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도내 전문대학 졸업생 취업률은 66.6%로 지난 1995년에 비해 5.8%포인트 상승한 반면 4년제 대학 졸업생의 취업률은 51.2%로 6.2%포인트 하락했다.
그러나 고학력 실업자가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첨단 산업에 대한 인력 공급은 수요에 비해 크게 부족한 실정으로 ‘과학기술 기본계획’ 자료에 따르면 오는 2006년까지 약 20만8천명의 인력 부족이 예상된다.
산업별 고용현황을 보면 서비스업이 298만9천명(64.7%)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제조업 107만5천명(23.3%), 건설업 38만2천명(8.3%), 농림어업 17만6천명(3.8%) 순으로 나타났다.
근로조건별로는 임금근로자는 323만3천명(69.9%), 비임금근로자는 138만9천명(30.1%)으로 임금근로자의 비중이 전국 평균(65.0%)에 비해 높은 수준을 보였다.
경제활동참가율(15세 이상 인구)은 외환위기 이전 62.5%에서 외환위기 이후 62.0%로 0.5%포인트 하락했다.
남성은 79.7%에서 77.4%로 2.3%포인트 하락한 반면 여성은 45.9%에서 47.1%로 1.2% 상승해 대조를 이뤘다. 그러나 60세 이상 고령층의 경제활동참가율은 전국평균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전국 36.5%, 경기 29.0%)을 기록했다.
임시.일용직 등 비정규직 취업자수는 외환위기 이전 86만1천명에서 외환위기 이후 139만6천명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그 비중도 외환위기 이전 38.6%에서 외환위기 이후 47.4%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여성의 비정규직 비중이 남성보다 매우 높은 데다 외환위기 이후 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등락에 따른 여성의 취업자수 증감폭이 남성에 비해 높게 나타나는 등 여성의 고용안정성이 크게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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