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세이버(Heart Saver)’란 ‘생명을 소생시킨 사람’이라는 뜻으로,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이용해 심정지 상태인 응급환자를 소생시킨 소방공무원 이나 일반인에게 수여하는 인증서다.
실제로 지난 8월27일 관내 산본동의 한 헬스장에서 운동중이던 노찬우(27)씨는 윗층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 올라갔다가 쓰러져 있는 환자를 발견하고는 119에 신고한 후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이종훈·서리 구급대원은 환자를 인계받아 가슴압박과 자동심장충격기를 실시했고, 그 결과 자가 호흡이 관찰돼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날 하트세이버를 받은 노찬우씨는 “군 생활 시절 교육 받았던 심폐소생술 기억을 되살려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되어 뿌듯하고 영광이다”라며 “앞으로도 시민의식을 갖고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 적극적으로 나서 사회의 밑거름이 되겠다”고 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