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지난 4일 군포문화재단이 지역인재 육성과 교육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시청을 방문해 군포사랑장학회에 장학금 680만 원을 쾌척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전달된 장학금은 ‘군포아트마켓’ 참가자들로부터 참가비를 받는 대신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받아 마련된 것으로, 문화재단의 이러한 기부활동은 3년째 이어지고 있다.
지역주민들의 생활문화 및 예술창작 활성화를 위해 운영하는 ‘군포아트마켓’은 생활문화동호회 공연,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생활소품·액세서리 등 생활문화예술 창작품을 판매하는 거리참여형 축제다. 올해의 경우 문화의 거리, 철쭉공원 등에서 총 6회에 걸쳐 진행했으며, 특히 군포철쭉축제, 독서대전 등 지역축제와의 연계를 통해 참가팀(700여 개)의 49%, 방문객(11만여명)의 13%가 타 지역에서 참여하기도 해 군포시를 알리는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오종두 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아트마켓 참가자들의 수익금 기부로 생활문화예술이 지역사회에 환원되도록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민참여형 행사 및 장학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기탁을 포함해 올해 민간 부문에서 조성된 군포사랑장학회의 장학금은 약 1억3천500여만 원에 달한다.
/군포=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