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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제조업 여전히 ‘불황’

업황BSI 89로 기준치 크게 밑돌아
채산성 BSI 76 2개월째 곤두박질

경기도 제조업이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3개월째 하락세를 보이던 업황BSI가 지난달 소폭 상승했으나 기준치에는 여전히 밑돌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9일 발표한 ‘3월 경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3월 도내 제조업 업황BSI는 89로 전월(80)에 비해 상승해 부진 정도는 다소 완화됐으나 기준치에는 여전히 미달하고 있다.
BSI가 100을 넘으면 이전보다 개선됐다는 긍정적인 답변이 부정적인 답변보다 많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가리킨다.
대기업(2월 88→3월 97), 중소기업(77→85), 수출기업(84→96), 내수기업(79→86)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수출기업이 내수기업보다 업황이 여전히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화합물 및 화학제품(97→90), 자동차 및 트레일러(80→78) 등이 하락한 반면 전자부품.영상.음향.통신장비(81→95), 컴퓨터.사무용기기(89→100), 기타 기계 및 장비(72→86) 등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매출증가율BSI는 전월(89)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한 105로 2002년 4?4분기(118) 이후 처음으로 기준치를 상회했으며 4월 전망BSI도 112로 기준치 보다 상당폭 높게 나타나 지역 기업들의 매출회복세가 점차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채산성BSI는 76으로 전월(80) 보다 하락하면서 수익성이 2개월째 곤두박질치고 있다.
이 같이 채산성BSI가 하락한 것은 최근 원자재가격의 상승에 상당부분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고용수준BSI는 93으로 전월(96)에 비해 소폭 하락해 인력부족현상이 다소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도내 비제조업 업황BSI는 전월(70)에 비해 상승한 76으로 기업들의 체감경기 부진정도가 다소 환화됐으나 기준치에는 턱없이 떨어져 여전히 경기가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증가율BSI는 96으로 전월(80)에 비해 큰 폭 상승해 매출부진이 상당폭 완화됐고 채산성 BSI도 95로 전월(95)에 비해 상승해 수익성이 개선됐다.
고용수준BSI는 91로 전월(95)에 비해 하락, 인력부족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애로요인으로는 여전히 원자재가격 상승(30.7%)가 1위를 차지했고 내수부진(21.4%), 불확실한 경제상황(12.3%), 경쟁심화(8.0%)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18~26일 도내 소재 469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440개 업체가 응답해 93.8%의 응답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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