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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협 협회장 선출 일파만파

이 후보측 "재선거 주장" 탄원서 비밀리 제출
정 후보측 "재판에 영향 미치면 맞대응" 발끈

한국여성경제인협회(회장 직무대행 황덕남변호사.이하 여경협) 제4대 협회장 선출을 놓고 법정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담당 재판장에게 ‘탄원서’가 제출된 것으로 알려져 또 다시 파문이 일고 있다.
이 탄원서가 재선거를 주장하고 있는 기호 2번 이민재 후보측에서 비밀리에 조성해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탄원서에 연명한 정확한 숫자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9일 여경협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8일 힐튼호텔에서 진행된 제4대 여경협 협회장 선거에서 기호 1번 정명금 후보가 79표, 기호 2번 이민재 후보가 70표를 각각 득표했지만 이 후보 지지자들이 선거과정에 문제가 있다면서 선거무효를 주장해 선거관리위원장이 선거무효를 주장했다.
이에 따라 양 측은 서울지법에 소송을 제기해 공방 중이며 서울중앙지법 민사 50부는 지난달 12일 회장 직무대행자로 황덕남 변호사를 선임한 상태다.
그러나 지난 2월에 일부 지회장 및 대의원 등 이 후보 지지자들 위주로 법원에 탄원서가 제출된 것으로 확인돼 정 후보가 ‘발끈’하고 나섰다. 특히 탄원서 내용 중 ‘하지만 2차 결선투표에서 자신이 정상적으로 당선되었다고 주장하는 정명금 후보가 재선거를 하지 못하게 하고 자신이 당선자라는 법적 소송을 진행함에 따라 본 협회는 회장이 공석인 상태가 되어 현재 파행적인 운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라는 내용에 주목하고 있다.
정명금 후보는 이에 대해 “화가 정말 많이 난다”면서 “이 후보측 지지자들은 재판 및 변호사 선임 등 소송에는 ‘전문가’들로 재판장에게 마치 다수의 의견인 것처럼 보이기 위해 탄원서를 올린 것 같다”고 성토했다. 정 후보는 또 “탄원서가 재판에 영향을 미치는 가를 담당 변호사와 상의해 대응책을 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민재 후보는 “수도권 인근의 지회를 중심으로 일부 지지자들이 탄원서를 올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사실을 인정하면서 “협회 화합을 위해서는 재선거가 맞다”고 주장했다.
한편 유창무 중소기업청장은 지난 7일 두 후보를 함께 만난 자리에서 “빨리 화합하지 않으면 여경협이 어렵게 될 것”이라고 경고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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