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언더우드 선교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근대역사문화상징조형물건립추진위원회와 함께 언더우드 선교사를 김포시 근대역사문화의 상징조형물로 세운 것이다.
연세대학교의 설립자로도 유명한 호레이스 그랜트 언더우드(Horace Grante Underwood·1859~1916)는 1894년 김포시에 근대문화를 전파한 인물로, 1906년 김포 소학교(신명학교) 설립에 영향을 준 인물이다.
특히 그는 여성 교육을 통한 남녀평등 사상을 고취시키기 위해 여학교를 설립해 지역 여성들이 사회적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는 김포시민들이 자주의식을 확립해 일제의 탄압에 맞서 싸울 수 있는 토대가 되었고, 결국 1919년 3월 김포의 항일만세운동을 전개하는 원동력이 됐다.
시 관계자는 “조형물 건립을 통해 소중한 뜻을 기리고 근대 역사의 선구자로서 역할이 널리 알려지고 이곳이 바로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포=천용남기자 cyn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