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아트센터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여름방학을 맞아 ‘2018 NJP 크리에이티브 썸머(NJP Creative Summer)’를 운영한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TV 실험실’은 TV라는 매체를 이용해 예술을 경험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30분 이상’ 전시에서 백남준의 실험 TV 시리즈를 감상하고, 백남준처럼 직접 TV에 물리적인 작용을 가해 매체가 변화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비트 실험실’은 정보의 기본단위인 비트의 개념과 디지털미디어의 특성을 경험해보는 중학생 대상 프로그램이다.
‘다툼소리아’와 ‘현재의 가장자리’ 전시의 작품들을 함께 살펴보고, 예술공학창작소 ‘Craker(크래커)’와 전도성 테이프, 바코드 리더기 등을 이용해 나만의 바코드를 만들어 부저회로로 작곡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고등학생 대상으로는 ‘도전! NJP 도슨트’이 운영되며, 성인 대상 워크숍 ‘미디어 현상’도 열린다.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책을 담은 그림’도 준비됐다.
백남준아트센터 라이브러리와 연계한 이 프로그램은 라이브러리가 선정한 도서 ‘홀라홀라, 추추추’를 읽어온 후, 언어와 소통에 대해 생각해보고, 색다른 정보의 전달방식에 대해 논의해본다.
백남준아트센터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 다채로운 ‘2018 NJP 크리에이티브 썸머’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백남준과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가족 혹은 친구와의 관계를 되돌아보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관련 세부사항과 참가 신청 방법은 백남준아트센터 홈페이지(www.njpartcenter.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