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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 정조의 도시 수원에 문학관 필요”

수원서 전국 문인대표자 작가대회
참여자 대부분 건립 시급성 역설
“인문학 도시로서 추진해야”

 

 

 

전국의 문인대표자들이 수원에 모여 한국문학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나아갈 길을 제시했다. 특히 수원문인협회는 전국 문인대표자들로부터 인문도시 수원에 걸맞은 ‘수원문학관’ 건립이 시급하며 적극 지지를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문인협회 주최 ‘제38차 전국 문인대표자 작가대회’가 수원문인협회 주관으로 지난 26~27일 수원 KB손해보험 인재니움 연수원에서 전국 문인 대표자 200명과 수원문학인 100명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송영완 수원시 문화체육교육국장이 대신한 축사를 통해 “계간 수원문학은 우리 수원을 대표하는 문학지로 전국우수문학지콘테스트에서 올해로 3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고 기쁘다”면서 “전국에서 오신 문인대표자들께서 인문도시의 향연을 마음껏 느끼고 수원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광복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의 개회선언과 박병두 수원문협회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수원문학이 걸어온 길’, ‘수원에 반하다’ 동영상 시청과 ‘휴먼도시 수원문학이여’, ‘수원, 화성찬가’, ‘화성행궁’ 등 시 낭송과 각종 특강, 심포지엄 등이 이어졌다.

수원문협 소속 시인인 김훈동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은 ‘왜, 이 시점에 우린 문학관을 논할까?’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특히 이어진 ‘발제와 토론’에서도 대부분의 참여자가 수원문학관의 건립 필요성과 시급함에 대해 역설했다.

유성호 한양대 교수의 ‘수원문학관 건립의 맥락과 의미’, 권오영 시인의 ‘문학과 더불어 사는 시민’ 강연 등에서는 왕이자 시인이었던 정조대왕의 역사가 담긴 수원에서 문학관이 없는 수원에 대한 의구심과 아픔, 부끄러움 등이 있음을 드러냈다.

또 표문순 시인의 ‘수원문학관의 필요성과 효용성’, 윤수천 아동문학가의 ‘작지만 아름다운 수원문학관 건립’, 윤형돈 시인의 ‘수원문학의 정체성과 문학지도’, 이대흠(권월자)시인의 ‘문학관 건립에 대한 몇 가지 생각?’을 주제로 발제와 토론을 가졌다.

이들은 “인문학도시 수원에서 수원문학관이 왜 없는지 이해가 안되고 의아하다”며 “방대한 시와 문집을 발간한 정조대왕의 역사적 산물에 대해 지역문학인들의 진지한 논의와 성찰이 필요하며 일를 바탕으로 수원문학관 건립 추진을 위한 전문연구위원과 지역문학 작가들의 재구성이 시급하다”고 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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