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기지역 소비와 투자는 늘어난 반면 생산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1월 경기지역 산업활동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광공업 생산지수는 112.2로, 지난해 1월보다 4.2% 감소했다. 도내 광공업 생산지수는 지난해 10월(128.8) 이후 11월부터 3개월 연속 감소한 것이다.
자동차(14.5%), 식료품(7.1%), 의약품(5%) 등은 증가했지만 기계장비(-25.1%),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2.1%), 금속가공(-13.3%) 등을 중심으로 감소가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도내 생산자제품 출하지수(109.3)는 기계장비,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등의 감소 폭이 커지면서 전년동월 대비 6.3%는 감소했다.
생산자제품 재고지수(182.8)는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화학제품, 기계장비 등의 재고지수가 늘면서 지난해 1월보다 34.8% 증가했다.
도내 소비 동향을 나타내는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109.3)는 전년동월 대비 9.2% 증가했다. 이 기간 백화점 판매는 4%, 대형마트 판매는 12.4% 늘었다. 상품군별로는 가전제품, 음식료품, 화장품 등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경기지역 건설수주액은 지난해 1월보다 0.3% 많은 1조8천257억원이었다.
부문별로 보면 공공부문은 신규주택, 관공사, 토지 조성 등의 수주 증가로 전년동월 대비 6.2% 증가했다. 민간부문은 신규주택, 사무실, 기계설치 등의 수주 감소로 지난해 1월보다 32.4% 감소했다.
공종별로는 전년동월 대비 건축부문 32.8% 감소하고 토목부문 114.2% 증가했다.
/이주철기자 jc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