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군포시기독교연합회가 군포경찰서에 이동식 포토스튜디오를 설치하고 2019년 상·하반기 퇴직 경찰관 7명에게 사진 촬영의 기회를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경찰관 대부분이 평생 제복을 입고 근무를 함에도 불구하고 정복을 입고 촬영한 사진 한 장 남기지 못하고 퇴직하는 경우가 많다는 소식을 접한 연합회가 국민의 안전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경찰관들을 위해 퇴직 전 정복을 입고 촬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올해 상반기 퇴직을 앞둔 윤모 과장은 “평생을 제복을 입고 근무했지만 정복 사진 한 장 없어 내심 서운했는데 기독연합회에서 전문 촬영 장비를 이용하여 사진을 촬영해주어 퇴직 전 평생 기억에 남을 만한 인생의 큰 선물을 받았다”고 감사의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사진을 찍은 사진작가들은 4년 전 군포 당동에 ‘마을나눔 사진관’을 개소해 평소 어르신을 위한 건강 100세 사진, 다문화, 장애인 등 지역 내 소외계층에게 가족사진, 여권사진 등을 무료로 찍어주며 하나님의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목회자들이다. /군포=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