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에 메아리 친 안양시(詩) 낭송대회가 최근 안양 동안평생교육센터 강당에서 열렸다.
올해로 4회째 맞은 시낭송대회의 테마는 ‘공I(감)·감(성) 의 안양詩민’으로, 이는 아름다운 언어를 통한 문화적 소통과 공감대 형성을 의미한다.
이번 대회에는 10월 예선을 통과한 초등·성인부 총 43개 팀이 출전한 가운데 관객들에게 가을밤의 휴식 같은 시간을 선사했다.
또 마임공연으로는 벌룬&버블쇼 등 특별코너가 펼쳐지기도 했다.
대회 결과 초등부문에는 이태연(4학년)군이, 성인 부문에선 송은경(31)씨가 각각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또 금상은 이예린(5학년)·김다인(1학년) 어린이와 신수용(58)씨에게 돌아갔다.
목진선 안양시평생교육원장은 “시(詩)를 통해 시민의 공감대가 형성되는 것을 대회를 통해 확인하게 된다”며 “가을의 향기를 가족과 함께 느끼는 행복한 순간으로 추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