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가평군농협과 연계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는 농가들을 돕는 데 적극 나섰다.
군은 초·중·고등학교 개학 연기에 따른 학교급식 중단과 관광·외식 위축 등으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위해 지난 27일부터 하나로마트에서 농산물 직거래 한마당을 열고 있다.
이곳에는 3~4월에 생산 출하되는 쪽파를 비롯해 잣누룽지, 잣두부과자, 표고버섯, 계란, 딸기 등 관내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특산물 10개 품목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가격은 시중보다 10~65% 저렴하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김성기 가평군수, 최승수 가평군농협 조합장, 이종원 상임이사 등 농협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특별할인행사를 축하하며 상품 구입에 한몫을 보탰다.
다음달 중에는 하나로마트 내에 ‘shop in shop’ 판매코너를 마련해 연중 우수 농·특산물 홍보 및 판로 확보에 나선다.
또 군은 이달부터 농·축협, 산림조합, 군청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시중가보다 50% 할인된 가격에 피해품목 직거래를 실시했다.
아울러 군청 구내식당을 비롯해 사회복지시설에 급식재료로 구매를 요청하는 등 농가의 판로확보 동참을 촉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농산물 소비촉진 홍보와 할인판매 행사를 벌이는 등 실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서겠다”며 “어려운 시기 농가판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