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蘭
/문혜관
얼마나
아프기에
저리 날을 세우나
안으로
삼긴 인고
가슴 속 담아 놨다,
살 찢어
피는 꽃이라
향기조차
그윽한가
■ 문혜관 1957년 전남 함평 출생. 1989년 《시조문학》으로 등단해 시집은 『번뇌, 그리고 꽃』 『찻잔에 선운사 동백꽃 피어나고』 『서울의 두타행자』 『난蘭』 등이 있다. 현재 통일문학관 관장, 계간 《불교문예》 발행인 겸 주간을 맡고 있다.
난蘭
/문혜관
얼마나
아프기에
저리 날을 세우나
안으로
삼긴 인고
가슴 속 담아 놨다,
살 찢어
피는 꽃이라
향기조차
그윽한가
■ 문혜관 1957년 전남 함평 출생. 1989년 《시조문학》으로 등단해 시집은 『번뇌, 그리고 꽃』 『찻잔에 선운사 동백꽃 피어나고』 『서울의 두타행자』 『난蘭』 등이 있다. 현재 통일문학관 관장, 계간 《불교문예》 발행인 겸 주간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