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남양주시장(사진)이 농어촌 숙박관광 진흥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로컬택트(localtact) 시대를 준비해야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맞는 업계의 변화를 촉구했다.
22일 남양주시는 조 시장인 지난 지난 21일 수동면 소재 농어촌민박에서 농어촌민박 및 생활형 숙박업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양주 농촌관광산업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고 농어촌민박 사업자 등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찾기 마련됐다.
조 시장은 “현재까지는 (코로나19) 백신이 없으니 금년 내 코로나가 종식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이럴 때일수록 스스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위생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그중에서도 특히 3밀(밀폐·밀집·밀접)을 가장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사회적 시스템이 세계화, 개방화였다면 코로나 이후 앞으로의 세계는 닫힌 세계, 비대면화, 로컬택트의 시대가 될 것”이라며 “가족 등 믿을만한 사람들과의 소규모 모임 등만 하게 되고, 집단감염에 대비해 모든 시설 등의 자동화도 더 앞당겨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시장은 또 “우리시 펜션 등 숙박업계가 지금과 같은 위기를 잘 극복하고 홍보, 가격, 시설, 안전 등에 더 신경 써서 준비해나간다면 로컬택트 시대에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3월 ‘남양주시 농어촌민박사업지원조례’를 제정해 민박 및 관광업 관련 사업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한데 이어 관내 농어촌민박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환경개선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홍보·마케팅 등 지원을 위해 2천만원을 배정한 바 있다. 또 로컬택트 시대를 대비해 숙박업계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각종 지원사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