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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백령항로 2천t급 이상 여객선 반드시 띄운다

옹진군, 2차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공고..10년 간 총 120억 원 지원

 인천시 옹진군(군수 장정민)이 인천~백령항로 대형여객선 도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군은 1일 ‘인천~백령항로 대형여객선 도입 지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공고’를 오는 9월7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인천~백령항로에 2000t급 이상의 신조 초쾌속카페리여객선을 도입·운항하는 여객선사에 10년 간 총 120억 원까지 지원하는 내용으로 백령도와 대청·소청도 주민, 관광객들의 안정적인 해상 이동권 확보를 위한 것이다.


현재 이 항로를 운항하는 유일한 2000t급 여객선인 ‘하모니플라워’호는 해운법상 25년인 선령 기준에 따라 2023년 5월 운항이 종료될 예정이다. 하지만 이를 대체할 2000t급 이상 대형여객선의 도입 및 운항계획은 전무한 실정이다.


장거리인 백령항로의 경우 2000t급 이상 여객선이 투입돼야 기상여건에 큰 지장을 받지 않고 비교적 자유롭게 운항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곳 7천여 주민들의 생활불편 해소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군은 앞서 지난 2월 10년 간 100억 원을 지원하는 대형여객선 도입 지원사업 공모를 실시했으나 응모업체가 없어 총 지원액을 20억 원 증액, 이번에 2차 공모에 나선 것이다.


군 관계자는 “인천~백령항로는 풍랑 및 안개 등 기상악화에 따른 결항률이 연간 15~20%에 이를 정도로 기상 영향이 큰 항로로, 안정적인 여객선 운항과 도서민의 해상 이동권 보장을 위해서는 2000t급 이상 카페리여객선의 운항이 필수적”이라며 “하모니플라워호의 운항종료 이전에 신조 대형여객선의 운항이 꼭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이와 함께 대형여객선 도입 지원사업이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의 중장기 검토사업에 포함됨에 따라 해양수산부 등 중앙부처 및 시와의 협의를 통해 국비가 지원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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