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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 "백령항로 대체선박 마련한다...서해5도 선박 준공영제 검토"

오는 5월 선령이 만료되는 백령항로 차도선의 대체선박 마련을 위해 인천시가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5일 백령면사무소에서 주민간담회를 갖고 “서해5도에 대한 준공형제 형태의 선박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며 “접근성 문제 해결을 위해 시와 군이 협의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주민들은 LH아파트 하수처리 펌프시설 설치, 해안가 주변 둘레길 조성, 사곶 솔개지구 저수지 조성, 상수도 시설 조성, 야간조업 제한해제, 차도선 대체선박 마련 등을 건의했다.

 

김복남 백령면 주민자치회장은 “여객선(하모니플라워호)이 지금 휴항 중이다. 5월이면 폐선이 된다”며 “지난해 유 시장님도 백령도에 못들어 왔다. 1년에 한 번도 힘들게 오는데 여기 사는 주민들은 발이 묶이면 얼마나 불편하겠느냐.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토로했다.

 

이에 유 시장은 “선박 준공양제를 함께 검토해야 옹진군에서 선사 공모를 해도 효과가 발휘된다”며 “도시에서는 버스 준공영제를 하고 있다. 준공영제 등을 검토하면서 2000톤급 이상 차도선을 도입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옹진군에서 120억 원 지원을 제안했지만 반응이 없었다. 해양수산부에서 운용하는 펀드를 통해 선박 신조를 할 수 있는 방안도 있다”며 “서해5도 특성을 고려해 해수부 펀드의 무이자 비율을 높이는 것을 건의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또 120억 원이 부족해 지원 선사가 없는데, 유 시장님이 부족한 부분을 100% 시에서 지원하겠다고 했다. 서해5도 전부를 대상으로 준공영제도 검토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당초 백령항로에서 카페리선을 운영하던 에이치해운은 재정난을 이유로 현재 배를 띄우지 않고 있다. 이 배의 선령은 오는 5월이면 끝난다.

 

옹진군은 기존 카페리선과 동급 이상의 배를 운영할 선사를 모집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다섯 번째 공모를 진행했지만, 아직도 지원 선사가 없는 상태다.

 

[ 경기신문 / 인천 백령도 = 조경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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